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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감기' 질염, 만성화 되면 큰병으로...

by 비아티튜드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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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은 '여성의 감기'라고 불릴 만큼 매우 흔한 여성 질환이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 저하로 인하여 발생하거나 재발할 수 있는 위험이 크다. 질염은 쉽고 빠르게 치료가 가능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산부인과 방문을 꺼려하고 안일하게 생각해 치료를 늦추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해질시 만성질염이 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질염의 원인에 따라 크게 칸디다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세균성 질염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칸디다성 질염은 칸디다 곰팡이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고 국내 여성의 70%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질병이다.

 

질염은 질의 염증 상태를 이르는 말로, 질 내의 미생물 균형이 깨지거나, 외부의 세균 유입이 이뤄졌을 때 발생한다.

칸디다성 질염의 주요 증상은 외음부 가려움과 화끈거림, 희고 걸쭉한 분비물, 배뇨 시 통증 등이 있다. 심한 외음부 가려움증(소양감)으로 일상생활에 방해될 정도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트리코모나스라는 원충에 의해 감연되는 질염으로 칸디다 질염, 세균성 질염과는 다르게 성관계로 전파되기 때문에 성매개 질환이며, 전염성이 매우 높아 단 한 번의 접촉만으로도 70%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반드시 남녀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질염은 유형마다 증상이 다소 차이가 있지만 흔하게는 질의 가려움증과 따가움, 악취, 분비물 증가 등이 나타난다.

치료하면 빨리 호전이 가능한 편이지만 재발률 40%로 제대로 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균이 자궁까지 퍼지게 되어 자궁 경부암, 콩팥 질환, 방광염과 골반염을 일으키고 더 나아가 난임이 될 가능성도 있어 임신계획이 있는 여성이라면 더 조심해야 한다.

 

질염을 예방하려면 건강한 질 내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너무 자주 씻지 않고 씻을 때는 알칼리성의 비누 대신 약산성의 여성청결제를 주 2회 사용하는 것이 좋고 씻고 난 후 외음부의 습기를 잘 말려주어야 한다.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꽉 끼는 속옷이나 하의를 입는 것은 피해 주어야 하고 부드러운 속옷이나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면역력이 낮아지면 질염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생활습관도 필요하다.

 

질염은 청소년에게도 발생할 수가 있는 여성에게 흔한 감기 같은 질환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산부인과 방문을 꺼려하고 치료를 못 받는 사람들이 많다. 사소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적절한 시기에 치료해야만 만성 질염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평소에도 주기적인 검진을 통하여 질 건강을 유지하고, 질염을 예방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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